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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20일 한일 순방길 오른다...북핵·중국·동맹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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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20일 한일 순방길 오른다...북핵·중국·동맹 논의
  • 이신우기자
  • 승인 2022.05.19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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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까지 한국·24일까지 일본행…북핵 대응책·동맹 강화 논의할 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사진=국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사진=국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20일 오후 늦게 한국을 찾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오후 약 90분간 용산 대통령실 5층 집무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한 지 불과 11일만에 역대 가장 이른 시일내에 한미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발등의 불인 반도체 등 공급망 문제와 같은 경제 현안 해결을 위해 차별화된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일 한국 도착 후 첫 일정으로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갈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재계 지도자들과 만나고, 한미의 집단안보 태세를 확인하기 위해 군 기지를 방문하는 일정도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도 지난 18일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일정과 시간은 경호 문제 때문에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반도체 공장 방문 행사가 열리면 윤 대통령도 함께 가서 연설하고 근로자들과 환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비무장지대(DMZ) 방문 여부에 대해서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 시절 가본 적이 있다. 다른 장소, 다른 개념의 안보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DMZ 방문이 없을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기간 갈수록 도발 수위를 높이며 한미 양국을 압박하는 북한 대응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막 취임한 윤 대통령과 첫 대면 회담인 만큼 한미 동맹 강화 의지와 함께 대북 문제에서 양국의 긴밀한 조율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차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선 "주말까지 핵실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다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는 임박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정상회담 2박3일 기간 북한의 크고 작은 도발이 발생할 경우 그 성격에 따라 기존 일정을 변경하더라도 한미정상이 즉시 한미연합방위태세 지휘통제시스템에 들어가도록 플랜B를 마련해 놨다"고 설명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22일부터 진행하는 일본 일정은 중국 견제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미일 정상회담을 한 뒤 24일 쿼드(Quad) 정상회의와 함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선언을 위한 정상회의를 한다.

한국이 IPEF 참여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가운데 윤 대통령은 IPEF 출범 선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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