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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크림테러, 여장해 범행 저질러...정신병원 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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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크림테러, 여장해 범행 저질러...정신병원 이감
  • 한송이 기자
  • 승인 2022.05.31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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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테러를 당한 모나리자 그림을 닦고 있는 모습 / 사진=트위터
크림테러를 당한 모나리자 그림을 닦고 있는 모습 / 사진=트위터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모나리자' 그림이 크림테러를 당했다.

30일(현지시간) 가디언, BBC 등에 따르면, 전날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한 남성이 모나리자 그림을 향해 생크림 케이크를 던지며 난동을 부려 정신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한다.

당시 이 남성은 단발 가발의 분홍색 스카프를 착용하고 휠체어를 탄 여성 장애인으로 위장해 입장했다.

휠체어에 앉아 있던 그는 갑자기 ‘모나리자’ 그림 바로 앞에서 벌떡 일어나 모나리자를 보호하는 방탄유리를 부수려했고, 이어 공중에 장미꽃을 뿌렸다. 다행히도 유리 덮개로 인해 그림은 훼손되지 않았다고 한다.

남성은 즉시 박물관 경비원들에게 붙잡혔으며, 이끌려 나가면서도 “지구를 생각하라”라고 외쳤다. 

경비원이 곧바로 유리에 묻은 크림을 닦아냈으나, 이미 많은 관람객이 해당 장면을 촬영한 후라, 소셜미디어에는 생크림이 묻은 모나리자의 모습과 목격담이 확산됐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1956년 한 볼리비아인이 돌을 던져 모나리자의 왼쪽 팔꿈치 부분을 훼손시킨 이후 그림은 방탄유리로 보호되고 있으며, 2009년에 러시아 여성이 빈 컵을 던져 유리에 스크래치가 생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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