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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인구감소 해법 찾았다...농산어촌 유학마을 조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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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인구감소 해법 찾았다...농산어촌 유학마을 조성 눈길
  • 호남취재본부/ 이봉규기자
  • 승인 2022.06.08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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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방소멸 대응기금 15억원 확보
유학생 가족 정착지원...주택·커뮤니티 공간 제공
순천시 월등초, 낙안초등학교에 유학온 학생들이 모내기를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 월등초, 낙안초등학교에 유학온 학생들이 모내기를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행정안전부 지방소멸 대응기금 사업에 응모해 농산어촌 유학마을 조성 사업이 확정, 총 15억 원의 농산어촌 유학생 정착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가 선정된 유학마을 조성 사업은 전남 외 도시 학생들이 생태, 환경체험을 위해 전남으로 전학와서 생활하는 유학생과 학부모들이 거주하는 주택과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해 지역에 정착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주택 신축과 리모델링, 10동의 규모로 귀농·귀촌, 교육, 관광, 휴양 등 복합적인 기능까지 수행할 주민소통 커뮤니티센터 건립으로 창의적인 유학마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월등초, 낙안초, 승주초 3개 학교에서 유학생을 모집했으며 학생과 부모 304명의 인구 유입 효과가 나타났다.

시는 3개 학교 이외에도 농촌지역의 입지 조건을 검토해 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지역을 선정하고 수도권 희망 유학생과 가족을 적극 유입시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도·농 통합지역으로서 도시와 농촌 간 인구, 경제, 문화 격차가 심하고 10년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다가 작년에 감소가 시작됐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광역지원기금 90%이상 인구감소 지정 지역에 배분하고 기초지원기금은 100% 인구감소 지역이나 관심 지역에 배분한다. 시는 인구감소지역 지정 고시 당시 저위험 단계로 기초지원기금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에 시는 인구감소지역 위주로 설계된 이 기금을 도시 농촌 간 인구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도농통합 지역도 포함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이봉규기자
lbk0220@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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