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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CCTV' 철도역사에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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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CCTV' 철도역사에 생긴다
  • 김윤미기자
  • 승인 2022.06.08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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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철도범죄 1만837건
2024년까지 주요역사 5천여대
범죄 즉각인지 경찰 통보 체계
AI CCTV 시스템. [국토부 제공]
AI CCTV 시스템. [국토부 제공]

인공지능 CCTV 5000여대가 주요 철도역사에 오는 2024년까지 설치된다.

8일 국토교통부는 이를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오는 10월부터 철도 범죄 예방에 적합한 지능형 영상 정보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2024년까지 AI CCTV 5000여대를 경부선·호남선 등 주요 노선의 철도역사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우선 주요 역사에서 범죄가 발생할 경우 AI CCTV가 이를 탐지해 철도경찰에 즉각 통보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CCTV의 위치와 화각 등을 영상 판독에 용이하도록 최적화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AI 시스템을 활용하면 영상 분석 시간이 6분으로 단축돼 보다 신속히 범죄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5년간 철도에서 발생한 범죄는 총 1만837건으로 이 가운데 불법촬영과 밀집장소 성추행 등 성범죄가 4017건(3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절도·횡령(3000건), 폭행(1642건), 철도안전법 위반(806건) 등의 순이었다.

범죄의 약 38%(4070건)는 밤(오후 9시∼자정) 시간대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성범죄가 1611건(40%)으로 가장 많았고 폭행(18%)과 절도(10%)가 그 뒤를 이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철도범죄 통계 분석을 토대로 철도 방범 대책을 마련하고, 하계 기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역사·열차 내 성범죄 특별 방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종일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AI CCTV가 철도역사에 구축되면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범죄 대응체계가 마련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철도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는 데 범죄 피해를 입을 경우 철도 경찰대로 신고하면 신속히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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