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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여순사건 유족회, 트라우마 치유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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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여순사건 유족회, 트라우마 치유 앞장
  • 구례/ 양관식기자
  • 승인 2022.06.16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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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트라우마센터와 설명회 개최
구례군 여순사건 유족회가 지역 희생자 유가족들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구례군 제공]
구례군 여순사건 유족회가 지역 희생자 유가족들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구례군 제공]

전남 구례군 여순사건 유족회는 유족들의 신고 접수뿐만 아니라 지역 희생자 유가족들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16일 여순사건 구례유족회는 전날, 지역 유가족을 대상으로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 대상자를 발굴하고 그들을 치료하기 위해 광주 트라우마 센터와 함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족회와 광주트라우마센터의 설명회는 지난해 10월, 11월 두 차례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추진됐다.

이번 설명회는 광주트라우마 센터 홍보와 함께 국가폭력 트라우마에 대한 개념 정의, 심리교육, 기념 공연 등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특히 설명회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인근 지역에도 순회를 거쳐 신체·정신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여순사건 트라우마 관련 희생자들을 꾸준히 발굴해 치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순호 군수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후에 피해 접수를 진행하며 아직도 상처가 아물지 않은 유가족들의 고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며 “이러한 기회가 많아져 희생자 및 유가족들에게 표면적인 보상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심리치료가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구례/ 양관식기자 
yang-ka@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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