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시 예산이 지원된 보조단체를 대상으로 보조금 집행실태 감사를 벌인다.
감사대상은 시에서 운영비가 지원된 20개 단체와 순 시비 2000만 원 이상 보조사업 400여 개 중 올해 자체감사계획에 포함된 사업 등 200여 개 보조사업이다.
감사는 보조단체 운영비 집행실태, 각종 보조사업의 사업계획 수립단계부터 보조금 집행과 정산까지 적정성 여부, 보조사업 목적 외 사용과 유용·횡령 여부 등이다.
시는 감사결과 고의적인 위법·부당사항은 행정상·신분상 엄중 처분하고 보조금을 사업 목적 외로 부당하게 유용·횡령한 사례에 대해서는 부당 수령액의 회수 및 반납 조치와 관할경찰서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체육회 등 5개 단체 감사에 38건을 적발해 시정·조치했으며 14건에 대해선 874만 6220 원을 회수 및 추징하고 관계직원 17명을 주의 처분 내렸다.
김은용 시 감사관은 “운영비 등이 지원되는 산하 보조단체는 격년제 감사를 정례화 할 예정”이라며 “감사는 과거의 적발과 처벌 위주의 틀을 벗어나 사전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업무시스템과 각종 규정상 미비점을 개선·보완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번 감사결과는 내달 말까지 청주시 홈페이지(www.cheongju.go.kr)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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