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최소화 도모...공동 살포 실시
경남 진주시는 돌발해충 발생 의심 과수원 1051농가, 909ha에 대해 이달 말부터 약제를 배부한다고 27일 밝혔다.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 등은 가지나 과일의 즙액을 흡입해 작물생육을 약화시키고 분비물로 그을음병을 일으켜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성충이 되기 전 단계인 약충일 때 방제하는 것이 좋다. 이동성이 낮고 약제에 내성이 없는 약충은 5월에서 7월 사이 1주일 간격으로 방제하면 된다.
또한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한꺼번에 나타나는 특성으로 인해 과수원에서 방제를 잘하더라도 산림에서 자생하던 해충이 과수원으로 이동해 피해를 입히는 경우도 많아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공동방제의 날을 지정·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우량이 적어 돌발해충 발생시기가 빨라지고 발생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제효율을 높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방제기간 동안 일제히 약제를 살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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