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최근 지역 내 길고양이 돌보미를 대상으로 상반기 길고양이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길고양이로 인한 주민불편과 대립 등 사회적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돌봄요령과 중성화 사업 교육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길고양이와 공존 가능한 도시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1부에서는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에 대해 다뤘다. 중성화 사업이란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연적으로 번식해 자생하는 길고양이의 개체 수 조절을 위해 거세・불임 시술 등을 통해 생식능력을 제거하여 방사하는 사업이다.
현재 구보건소 보건위생과에서는 길고양이 중성화 요청이 접수되면 중성화 위탁 동물병원과 연계하여 포획(Trap), 수술(Neuter), 재방사(Return)를 실시하고 있다.
2부에서는 (사)나비야 사랑해 유주연 대표가 ‘구민과 길고양이의 공존’을 주제로 중성화(TNR)를 위한 포획방법, 길고양이 돌봄 요령, 길고양이 관련 갈등 발생 시 조율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교육 후에는 강의 내용을 비롯해 평소 궁금했던 길고양이 돌봄에 관한 사항 등을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 홍보 및 인식 개선 교육 등을 통해 구민과 동물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동물복지 문화가 지역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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