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박달중학교 학교숲 조성을 전날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내 유휴부지를 수목과 잔디가 어우러진 쉼터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안겨주고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해 쾌적함을 선사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지난 2004년 박달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인덕원초·중학교, 샘모루·중앙·석수초교, 비산·신안중학교까지 그동안 모두 17개 교에 학교숲을 조성했다. 이번 박달중학교는 올해 들어 첫 성과물이자 18번째다.

시는 사업비 6000만원 들여 박달중학교 내 약 200㎡ 부지를 학교숲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지난 4일 마쳤다. 허전함이 감돌던 이곳은 단풍나무를 비롯한 조경수 1200여 그루와 꽃잔디와 초화류 1100여본이 식재돼 숲을 이뤘다. 그네의자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이에따라 학생들의 힐링은 물론 면학 분위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업에 지장이 초래되지 않는 범위에서 개방될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폭염과 미세먼지 예방에도 효과가 기대된다"며 "학교숲 조성사업을 꾸준히 이어가 모든 학교마다 아늑한 숲 공간이 들어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안양/ 배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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