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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숙박시설 피해 7~8월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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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숙박시설 피해 7~8월에 몰린다
  • 한영민기자
  • 승인 2022.07.21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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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비자상담센터에
작년동기 소비자상담 37%
상담통해 계약금 환불 받아
[경기도 제공]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여름 휴가철 집중 발생하는 숙박시설 소비자 피해가 생길 경우 도 소비자정보센터 등을 통해 자율 조정해달라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 접수된 경기도민 숙박시설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3559건으로 이 가운데 7월(873건)과 8월(437건)에 전체의 약 37%(1310건)가 몰려있다. 

올해도 7월 15일 기준으로 총 1570건이 접수됐는데 5월까지 월평균 224건에서 6월 276건, 7월 15일 기준 174건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도는 최근 들어 온라인 숙박중개업체 이용이 보편화되고 예약과 동시에 대금 전체를 결제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계약을 취소하는 경우 위약금 관련 소비자분쟁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는 숙박시설별 별도 환불 규정을 두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공제하고 있으나 소비자 상담 기관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위약금 조정이 가능하다.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숙박시설은 성수기와 비수기, 주말과 주중을 구분해 위약금을 정하고 있다. 비수기의 경우 1일 전이나 당일 취소 시에만 위약금이 10~30% 부과되며, 성수기의 경우 7일 전에서 당일까지 기간에 따라 10~90%의 위약금이 부과된다.

또 기후변화와 천재지변으로 숙박지역 이동이나 숙박업소를 이용할 수 없으면 계약금 환급을 요구할 수 있고 감염병의 예방과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1급 감염병으로 시설폐쇄, 재난지역 선포 등 행정명령이 내려진 경우에도 계약금 환급이나 위약금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숙박시설 계약으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민이라면 자율 조정 신청서와 숙박 이용계약 관련 자료, 도민 입증서류 등을 갖춰 도 소비자정보센터 전자우편(ggconsumer@gg.go.kr)으로 자율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국내 숙박중개업체나 숙박시설이 아닌 해외 숙박예약사이트나 숙박시설에서 예약한 경우에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신청해야 한다.

이 자율 조정을 통해 소비자와 업체 간 조정 또는 합의 기회를 부여하고 조정되지 않으면 도가 직접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조정 신청을 지원하게 된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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