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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칼럼] 올레이저 라식 및 라섹, 개인별 눈 상태 고려해 적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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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칼럼] 올레이저 라식 및 라섹, 개인별 눈 상태 고려해 적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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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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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열 SNU청안과 원장

라식, 라섹만이 시력교정술의 전부처럼 여겨지던 과거와 달리 의료기술이 날로 발달하며 시력 교정의 방법도 다양해졌다. 올레이저 라식·라섹도 비교적 최근 만날 수 있게 된 시력교정술이다. 과거 직접 도구와 손을 사용해 각막을 물리적으로 절삭했던 것과 달리 레이저를 이용해 수술을 진행한다.

정교한 레이저 장치를 이용해 각막을 절삭하기 때문에 남은 각막 표면이 균일하며 불필요한 손상, 자극을 줄여 회복도 더욱 빠르다. 손상이 적은 덕분에 회복 기간도 기존 방식보다 단축되고 수술 후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이나 통증도 줄어든다. 또한 필요한 양만 정확하게 절삭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라식, 라섹 수술이 어려웠던 환자들, 예를 들어 고도근시나 고도난시인 경우, 각막의 두께가 평균보다 얇은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할 수 있다.

올레이저라섹은 각막 상피를 레이저를 이용해 상피층만 제거 후 각막실질부를 교정하는 방식으로, 수술 후 각막 상피가 재생되면 수술 전처럼 튼튼한 구조를 회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수술 후 상피재생이 되기까지 4-5일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상피재생이 되는 기간동안 이물감, 통증과 같은 불편감이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절편을 재위치 시키기 때문에 즉시 시력회복이 가능하고 일상생활로 곧장 복귀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눈의 자극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급적 일주일 정도 화장을 피하는 것이 좋다. 통증은 라섹 수술에 비해 매우 적은 편이나 외부 충격에 다소 약하기 때문에 충분히 회복되기 전에 무리한 활동은 삼가야 한다.

이처럼 특징이 극명하기 때문에 자신의 눈 상태에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각막절삭량이 많은 고도근시, 고도난시 환자라면 시력교정 여부보다는 수술 후 안전성을 더욱 주의해야 하므로 전문의와 꼼꼼하게 상담한 후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수술 후에는 눈의 회복을 위해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이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눈을 함부로 비비거나 눈에 힘을 가하는 행위를 삼가야 하고 처방받은 인공눈물 및 약물을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 수술 당일에는 선글라스, 모자를 이용해 눈이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수술 전후로 음주를 삼가는 것이 좋다.

아무리 안전성을 강화한 수술이라 하더라도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원추각막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이상한 점이 느껴진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하며 정기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 눈 건강을 지켜야 한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최정열 SNU청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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