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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헌 종로구청장, ‘줌으로 독거노인 만나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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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헌 종로구청장, ‘줌으로 독거노인 만나다’ 운영
  • 임형찬기자
  • 승인 2022.08.19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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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홀몸어르신들과 온라인 만남…18일 개시
‘찾동’ 방문간호사 등이 공용 휴대전화로 화상통화 접속 지원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이 18일 줌을 활용해 홀몸어르신들과의 말벗을 자청하고 나섰다. [종로구 제공]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이 18일 줌을 활용해 홀몸어르신들과의 말벗을 자청하고 나섰다.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는 정문헌 구청장이 비대면 소통정책의 일환으로 전날 ‘구청장, 줌(Zoom)으로 독거노인 만나다’ 프로그램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만남은 지역사회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정 구청장이 직접 줌 프로그램을 통해 매주 정례적으로 어르신들의 안전과 안부를 물으며 우울감 해소를 돕겠다는 것이다.

구는 동주민센터 마을복지팀에서 65세 이상 1인 가구 주민을 만남 대상으로 선정해 ‘찾동’ 방문간호사와 노인복지 담당자가 회의 당일 공용 휴대전화를 지참하고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화상통화 접속을 돕는다.

첫 행사인 18일 정 구청장은 동별 1명씩 17명의 홀몸어르신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요즘 생활은 어떠신지, 비나 폭염 피해는 없었는지’ 등을 물으며 대화를 이끌었다.

이날 휴대전화를 사이에 두고 정 구청장을 만난 김모(90) 씨는 “코로나19에 폭염,폭우로 좀처럼 외출하기가 어려워 우울하던 차에 구청장이 말벗이 되어주니 더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는 이번 홀몸어르신과의 온라인 만남을 정례화해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긴급의료 지원, 방문간호 서비스 등과 연계해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 구청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고독감을 덜어드리고 싶어 말벗을 자청하게 됐다”라며 “동생처럼, 친구처럼 매주 17개동 어르신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무료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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