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간 전문 상담 등 지원
충남 보령시는 22일부터 오는 11월 11일까지 12주 동안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갱년기 여성의 비만·우울 관리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성의 중년기는 60~80%가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고 평균 4~7년간 지속되고 있어 50~60대에 전 생애에서 가장 많은 진료비를 지출하며 건강관리의 핵심적인 시기이다.
이에 보건소는 갱년기 여성들의 비만 및 우울증 관리를 위해 체지방률 30% 이상, 만 40세 이상 60세 이하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갱년기 뱃살, 물럿거라’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대상은 만 40~60세 여성 중 보건소 방문 검사를 통해 체지방률 30% 이상, 자가 우울척도(CES-D) 21점 이상, 갱년기 자가진단(쿠퍼만 지수) 15점 이상인 자로 선정됐다.
프로그램은 전문 신체활동 강사의 주 3회 유산소·근력 강화 운동 교육으로 진행하며 한의약 건강증진사업과 연계해 한의사의 개별진료에 따른 체질별 한약재를 제공하고 전문 심리 상담 기관과 연계 상담을 지원키로 했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폐경은 여성의 삶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오는 기준이 되며 이 시기의 적절한 건강관리가 노년기 삶의 질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갱년기에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신체 변화와 우울감 등을 극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제3의 인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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