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은 전날 고 박고만 여사의 자녀들이 1000만 원의 장학금을 군인재육성장학회에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장흥군 대덕읍 옹암마을에 살었던 고인은 생전에도 어려운 이웃을 보면 도움의 손길을 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은 자녀(이행호·태호·경호·옥자·광자)들은 이날 군청을 방문,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 가운데 삼형제는 “앞으로도 그 뜻을 이어가기 위해 추가로 매월 5만 원씩 정기기부 하겠다”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가족들은 “많지 않은 액수지만 군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쓰여 어머님의 깊은 뜻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 군수는 “대를 이은 인재 양성과 이웃 사랑에 대한 나눔 실천이 사회에 아름다운 울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장흥/ 이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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