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 집중호우 피해현장에 복구를 위한 온정이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구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침수 가구들의 복구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사당1동과 상도3‧4동 등 동작구 일대 피해 복구가 시급한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독거노인 등 취약가구 200세대 대상으로 청소, 가구 정비, 전기 점검뿐 아니라 수해로 오염된 벽지와 장판도 교체하고 있다.
도움 받은 어르신은 “집이 물에 잠긴 후 어떻게 해야하나 너무 막막했는데 복구를 위해 땀 흘리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서진건설그룹의 계열사들이 성금 모금에 참여해 자발적으로 1억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서진건설 신명진 회장이 최근 박일하 동작구청장을 만나 피해 복구 및 수해민 돕기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한편, 구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호우피해 복구지원 모금캠페인’을 오는 31일까지 추진한다.
마음을 전하고 싶은 시민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동작구 전용모금계좌로 현금 또는 위생용품, 생활용품 등 현물 기부 방법으로 참여하면 된다. 집중 모금 기간이 끝나도 이재민 구호활동을 위해 모금은 계속 진행된다.
구호 성금 및 기부금은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수해복구, 구호물품세트 제작, 이재민들의 생필품 지원, 취약계층 및 위기가정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호우 피해로 많은 도움이 필요한 시기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생업복귀를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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