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복합쇼핑몰 건립과 관련해 신활력 행정협의체가 구성돼 업체별 입점 여부 판단, 행정처리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강기정 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간 사업자들의 복합쇼핑몰 사업 제안 접수를 공식화했다.

이에따라 민간 사업자가 제안서를 제출하면 시 관련 부서와 자치구가 참여한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신활력협의체)에서 법적 요건, 행정·기술적 사항을 사전 검토한다. 

또한 현대백화점그룹, 신세계그룹에 이어 패밀리랜드를 포함한 우치공원 일대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 롯데 등 각각 사업 계획의 적부 판단도 신활력협의체에서 맡는다.

시는 협의체 결정, 사업자들의 시장성 판단에 따라 시설 수, 입지 등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협의체는 사업 추진 단계에서 도시계획, 환경·교통·상권 영향평가, 건축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대한민국 넘버원 복합쇼핑몰, 시민이 공감하는 '꿀잼도시' 관광 기반 구축, 소상공인과 공존·지역 상권과 조화, 정부 지원 요청, 투명성과 공정성에 기초한 시민 공감을 5대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유치 추진 절차는 6단계로 사업 제안서 제출, 신활력 협의체의 법적 요건과 행정·기술 사항 검토, 시민·시의회 의견 수렴, 대시민 발표, 신속한 행정처리 지원, 지역 상생 방안 협의다.

시는 사업 제안서 접수부터 모든 과정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투명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 등 지역 상생 방안은 가칭 광주시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와 제안 지역별 자치구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서 논의해 추진한다.

강 시장은 "이 복합쇼핑몰은 쇼핑 시설에 관광·문화·예술·여가 등 앵커 시설을 더해 공익적 가치를 극대화한 랜드마크가 돼야 한다"며 "대한민국 최고 수준 복합쇼핑몰을 유치해 관광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편의성 제고 등 효과를 보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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