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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박인섭의원, 롯데송파장학재단 설립과정 아쉬움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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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박인섭의원, 롯데송파장학재단 설립과정 아쉬움 토로
  • 박창복기자
  • 승인 2016.03.22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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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의회 박인섭의원(아선거구-가락2동, 문정1동 출신)은 제23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오랜 노하우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송파인재육성장학재단을 활용하지 않고, 굳이 롯데송파장학재단을 만들어야 했었는지 아쉬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박의원은 “송파롯데장학재단은 송파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롯데물산, 롯데쇼핑, 롯데호텔 3개사가 공동 출연한 총 50억원의 기금으로 설립되고, 조성된 장학금은 매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적이 우수한 학생 약 100여명에게 8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올해부터 전달될 예정으로, 정말 훌륭한 결정이고, 송파구민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칭찬했다.

또한 “그동안 롯데는 제2롯데 건립과 관련해 2012년도에도 송파구에 200억원을 지정기탁하여 산모건강증진센터, 실벗뜨락, 글마루도서관 등을 건립할 수 있게 하는 등 송파구 지역사회를 위해 나름대로 기여를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의원은 “기왕에 좋은 일을 하기로 했으면 굳이 롯데의 이름을 걸기보다는 기존에 잘 운영되고 있는 송파구 인재육성장학재단에 지정 기탁했더라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또 박의원은 “당초 장학재단 출범시 장학금 지급 대상 학생수를 300명 규모로 언론에 보도한 바가 있었는데, 해명보도자료 하나 없이 은근슬쩍 100명 규모로 축소할 예정이라고 전해 들었다”며 “국내 유수기업이 취할 태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박의원은 “추후에라도 송파롯데장학재단과 송파구 인재육성장학재단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은 물론, 송파구의 미래인재육성을 위해 합심해서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롯데에서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하고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기여할 부분이 있을 때 관할 자치단체인 송파구청 및 송파구의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좀 더 지속가능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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