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군수 "약자 동행" 강조
경남 의령군이 ‘긴급 위기가구 발굴’에 집중한다고 7일 밝혔다.
오태완 군수는 취임식에 강조한 ‘약자 동행’을 강조하면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군은 생활고 끝에 쓸쓸히 삶을 마감한 수원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긴급위기 발굴과 함께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오 군수는 “민선 8기 취임식에서 어려운 사람을 도와 모두가 잘 사는 의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복지사각지대 지원 체계를 전면적으로 점검하고 복지 행정력을 위기가구를 돌보는 데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군은 거주지 중심, 신청주의 원칙 복지의 한계를 벗어나 ‘찾아가는 복지’를 실천하고 읍면 자체 특화사업을 통해 ‘맞춤형’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은 추석 연휴 후 빠른 시일 내 13개 읍면 복지 담당자 회의를 통해 사각지대의 위기가구 발굴에 한 번 더 세심한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읍면 자체 복지 특화사업 추진 사항을 공유해 더욱 촘촘한 ‘지역 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거동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직접 빨래를 수거해 세탁과 건조 후 직접 찾아가 배송하는 서비스로 언론과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나눔빨래방’과 같은 ‘의령형’ 복지서비스를 더욱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전국매일신문] 의령/ 최판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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