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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료원 위탁 운영 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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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료원 위탁 운영 웬말"
  • 이일영기자
  • 승인 2022.09.20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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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시장·정용한 의원 발언 발단
노조·시민단체 "조례개정안 철회를"
성남시의료원 전경.
성남시의료원 전경.

경기 성남시가 시립의료원 위탁운영 조짐을 보이자 노조와 시민사회단체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 배경은 최근 신상진 시장의 시의료원 위탁 추진 발언에 이어 정용한 시의원이 시립의료원을 대학병원 등에 위탁 운영케 하는 조례개정을 발의 한데서 비롯됐다.

이 조례 개정 핵심은 '의료원 운영의 전부 또는 일부를 대학병원 등에 위탁할 수 있다'라는 내용을 '의료법인이나 병원을 운영할 능력이 있는 비영리법인 등에 위탁해야 한다'라고 바꿨다.

이 개정안은 내달 정례회에서 심의가 이뤄져 통과시 오는 11월께 시행될 전망이다.

이에 시의료원 의사노동조합과 시민공동대책위는 연일 성명서를 내고 조례개정 즉각 철회와 운영 정상화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20일 의사노조는 "공공의료원을 민간의료 기관까지 위탁 허용하는 조례개정은 소중한 시민의 재산을 민간에게 팔아먹는 행위"라며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남희 보건의료노조 성남시 지부장은 "의료원 간호사들은 지난 3년간 코로나 위기속에서 수술과 투석,소아환자 치료를 도맡아 해왔다"며 "코로나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진료체계를 문제 삼고 적자타령을 하며 의료원을 위탁 운영 추진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시민대책위 한 관계자는 "의료원 정상화 방안은 위탁 운영이 아니라 혁신적인 경영진 구성,시민참여 등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수반돼야 한다" 요구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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