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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반환 보증 사고액 연말 2조 돌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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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반환 보증 사고액 연말 2조 돌파할 듯"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2.09.26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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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 의원, 최근 5년간 사고액 1조 8113억
HUG 대위변제액 1조 5882억...회수율 46% 7349억
최근 5년간 전세 보증금 사고 금액이 급증하면서 연말에 2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최근 5년간 전세 보증금 사고 금액이 급증하면서 연말에 2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최근 5년간 전세 보증금 사고 금액이 급증하면서 연말에 2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국토위, 여주·양평)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전세반환 보증 사고 건수 및 금액’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전세보증금 사고 금액은 1조 8,113억원으로 올해 6월 기준 사고액 3,407억원 등이 더해지면 연말에는 2조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 6월 현재 HUG가 대신 갚아준 금액(대위변제)은 1조 5,882억원인데, 전세보증금 미회수액은 8,532억원으로 회수액(7,349억원)보다 크고, 회수율은 46%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올해 7월까지 다주택 집중관리채무자는 총 203명으로 HUG가 대신 갚아준 전세금(대위변제)이 7,275억원이고 이 중 85.7%인 6,235억원이 미회수로 남아있다.   

주택유형별로는 올 상반기까지 집중관리 다주택채무자 200명의 주택유형은 75%가 ‘빌라’이며 아파트 12.2%, 오피스텔 9.9%, 연립주택 2.4%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61.2%(4,243억원), 경기 25.%(1,765억원), 인천 9%(623억원)으로 전체 6,932억원 중 95.7%(6,631억원)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전세가격이 급등하고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되는 가운데, 처음부터 보증금을 돌려줄 의사나 능력도 없이 전세계약을 체결하는 이른바 ‘악성 임대인’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전세자금은 서민들에게 피같은 돈이나 다름이 없는 만큼 전세보증금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거래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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