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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천수만에 황새 부부 한 쌍 ‘새 둥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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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천수만에 황새 부부 한 쌍 ‘새 둥지’ 눈길
  • 서산/ 한상규기자 
  • 승인 2022.10.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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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제공]
[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 천수만에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된 황새 부부 한 쌍이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4일 시는 문화재청의 황새 방사지 공모에 선정돼 ‘황새 보호 업무협약’을 맺고 황새 부부 한 쌍을 최근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서산시를 포함한 3개 지자체를 황새 방사지로 선정했다.

예산 황새공원에서 서산으로 옮겨진 황새 부부는 천수만의 이름을 딴 천순이(암·2010년 생)와 만수(수·2011년 생)다.

이에따라 시는 황새를 철새생태공원인 서산버드랜드 인근 방사장에 둥지를 마련하고 방사장과 조금 떨어진 거리에 관람데크를 설치해 황새를 관찰하게 할 방침이다.

또 천순이와 만수를 약 2년의 적응기간 동안 보살핀 후 천수만 지역에 방사해 자연번식으로 황새 복원에 기여할 예정이다.

황새 부부가 새 둥지를 튼 천수만은 매년 200여 종, 15만 개체 이상의 야생조류가 관찰되는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의 황새가 월동하는 등 황새가 머물기에 최적지로 꼽힌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길조로 여겨지는 황새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천수만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황새 가족이 천수만에서 힘찬 날갯짓을 펼칠 수 있도록 정성껏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산/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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