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가족센터의 결혼이주여성 20명이 사법통역사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사법통역사 자격증 취득 교육 과정에 참여한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9개국 20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자격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에 따라 경찰이 검찰의 수사를 받거나 법정에 출석하는 외국인들의 통역을 맡아 정확한 의사 전달을 돕게 된다.
자격 취득 결혼이민자들은 “언어 소통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주민과 관련 기관에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는 가교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경 가족센터장은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지 못하는 외국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이들이 연루된 민사·형사사건에서 공정한 수사와 조사,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양질의 통역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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