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1인가구의 보건의료 특화서비스 제공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최근 SK(주) C&C와 협약식을 갖고 데이터 기반의 이용자 맞춤형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성동건강킵웰’을 선보였다.
구에 따르면 성동건강킵웰 사업은 SK(주) C&C의 건강관리 플랫폼 ‘킵웰’을 기반으로,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다. ‘킵웰’ 어플 설치 후 이용자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결과를 기반으로 ▲종합신체나이 ▲비만 체형나이 ▲심장나이 ▲간나이 ▲췌장나이 ▲신장나이 등 주요 장기나이를 측정하여 개개인에 맞는 건강관리 가이드를 제공한다.
또 ‘AI식단’ 코너를 활용해 하루 섭취한 영양소 정보를 분석해 요한 영양 정보 및 필요한 운동 등을 처방받는다. 더불어 꾸준한 건강관리를 위해 매주 활동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관리 봉사단(보건의료통합봉사회)의 주 1회 전화상담을 통해 건강습관 형성을 위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서비스 가입대상은 성동구 거주 1인가구로, 앱을 다운받은 후 1인가구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구는 증가하는 1인가구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8월에 마장동에 1인가구지원센터 문을 열었다.
현재 센터는 1인가구의 사회관계망 구축, 역량 강화 및 자립지원을 위한 ‘성동당당’ 프로그램 운영하고, 안심물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구는 1인가구의 건강을 위한 보건의료 특화사업을 중점 추진, 내달 초 미술치료를 상담과 연계해 1인가구의 마음건강을 도울 수 있는 드로잉카페 ‘그림마루’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건강에 대한 불안은 혼자 살아가면서 겪는 두려움 중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1인가구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꼭 필요한 보건의료 특화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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