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10일과 11일 이틀동안 구청 광장에서 중소기업 행복나눔 판매전과 직거래 큰장터를 연다.
8일 구에 따르면 이 행사는 국내 유통·제조·서비스 업계가 동시에 대규모로 참여하는 할인 기간인 올 코리아 세일 페스타(11.1.~15.)와 연계,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우수한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서초구 상공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중소기업 행복나눔 판매전은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행사로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 중단됐다가 3년만에 다시 열린다. 판매전에서는 지역 내 18곳의 중소기업들이 제조한 우수 상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는 ▲신발끈을 쉽게 조이고 풀 수 있게 하는 신발끈결속기 등 아이디어 상품, ▲청바지를 업사이클하여 만든 가방 등 생활소품, ▲핸드메이드 쥬얼리 등 액세서리가 있다. 그 외에도 ▲의류, 침구류, ▲화장품 등의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구는 이번 행사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중소기업 제품을 적극 알리며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직거래 큰장터’도 열어 양재동 말죽거리상점가, 구 자매도시, 영동농협, 남서울농협 등의 지역 농축산물도 판매한다. 이번 장터에서는 전체 22곳이 참여해 지역 농축산물을 판매하며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풍성하고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구의 직거래 장터는 현재 월 2회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에 중소기업 판매전과 함께 컬래버로 추진하게 됐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판매전을 통해 우리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제작한 우수 상품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구민들은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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