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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내년 1월부터 임시 버스터미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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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내년 1월부터 임시 버스터미널 운영
  • 이일영기자
  • 승인 2022.12.11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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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사 전경.
성남시청사 전경.

경기 성남지역 유일의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 재정난으로 문을 닫는다.

시는 내년 1월 부터 분당구 야탑동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을 폐쇄하고 해당 건물 앞에 임시 터미널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터미널 운영 업체인 ㈜NSP 측이 적자 운영을 이유로 신청한 폐업 허가를 시가 받아들였다.

업체 측은 앞선 2021년 12월 7일 시에 1년 휴업 신청서를 냈다가 철회한 적이 있다.

시는 경영 정상화를 돕기 위해 16억8000만 원(도비 4억4900만 원 포함)의 여객자동차 터미널 특별지원금, 시설개선 지원금을 편성하고서 최근까지도 운영 업체에 내년도 재정지원 의사를 타진했다.

그러나 업체 측은 더 이상 사업 유지·운영이 어렵다며 지난 2일 시에 폐업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이달 말일까지만 운영된다.

시는 이용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 성남종합버스터미널 건물 택시 승차장 쪽에 임시 터미널을 운영키로 했다.

시는 운영 방식과 기간, 투입 인원 등 세부 계획은 이달 말 제시할 방침이다.

한편 터미널은 코로나19로 증가한 자차 운전자, 경강선, 수서발 고속열차 등 열차 개통 등의 영향으로 2019년 하루 평균 6700명이던 승객수는 현재 3500명가량으로 줄었다.

운수업체와 운행 노선도 줄어 현재 20개 운수업체가 전국 33개 노선에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266대를 운행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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