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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무인기 침범…인천 어선 이동·김포대피소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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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무인기 침범…인천 어선 이동·김포대피소 개방
  • 이신우기자
  • 승인 2022.12.26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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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사격 추정 소리도 들려…비상 상황에 주민 불안
26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과 관련된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과 관련된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북한 무인기 여러 대가 인천 강화도와 경기 김포 일대 영공을 침범한 것으로 알려지자 주민들이 불안감에 휩싸였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25분께부터 북한 무인기 여러 대가 우리 영공을 침범해 경기 김포와 인천 강화도 일대로 넘어왔다고 밝혔다.

해당 무인기들은 2014년 남측에서 발견됐던 북한 무인기와 비슷한 크기로 각기 다른 형태의 항적으로 보였으며, 일부는 민간인과 마을이 있는 지역까지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공군 전투기와 공격헬기 등 대응 전력을 투입해 격추 작전에 나선 상태다.

해병대 2사단 관계자는 "현재 (북한 무인기에 대응하는) 작전을 진행하고 있지만 기밀 사항이어서 밝힐 수 없다"며 "합동참모본부를 통해 대응 상황을 전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북한 무인기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공을 침범해 군이 대응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25분께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 수 개가 포착됐다. 무인기 숫자도 수 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지난 2017년 6월 21일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가 국방부 브리핑룸에 전시돼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 무인기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공을 침범해 군이 대응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25분께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 수 개가 포착됐다. 무인기 숫자도 수 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지난 2017년 6월 21일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가 국방부 브리핑룸에 전시돼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해양경찰은 이날 오후 인천 앞바다에서 어선과 여객선을 안전 해역으로 이동 조치했다.

인천해경서는 이날 오후 1시 21분께 해군 2함대로부터 북한 무인기와 관련한 연락을 받고 7분 뒤 강화도 만도리 어장에서 조업하던 어선 4척과 인천에서 연평도로 향하던 여객선 1척을 안전 해역으로 이동시켰다.

이후 해경은 오후 3시께 상황을 모두 해제하고 어선 조업과 여객선 운항을 재개했다.

강화군과 김포시 접경지역 면사무소들은 비상 연락망을 열어두고 군 당국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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