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가 약 20억원을 투입, 5000여 세대가 거주하는 3개 아파트 단지의 공용부문 상수 급수관 개량 공사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 아파트는 건설된 지 20년 이상 되고 급수관이 아연도 강관으로 제작된 곳으로 이달부터 차례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작년 말 공모를 진행해 지역 내 20년 이상 된 아파트 중 300세대 이상 또는 150세대 이상이면서 승강기가 설치됐거나 중앙집중식 난방방식의 아파트(의무관리 대상)로부터 신청서를 받았고 지난달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원 대상을 확정했다.
이에대해 문연석 시 건축과장은 “녹슨 상수도관 때문에 불편을 겪는 공동주택 거주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려 매년 재원을 마련, 공용부문 급수관 개량 지원사업을 시행할 것이라다”며 “올해 하반기 9~10월경 내년도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는 공모 추진 이전에 지원 가능 아파트들을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 각 공동주택의 관리 주체가 충분히 신청 준비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공모에 참여하려면 주거전용면적 130㎡ 이하의 공동주택 단지이면서 장기수선충당금을 적립 중이어서 자기부담(20~70%) 능력을 입증하는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해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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