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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 무소속 한상율 후보 "3자 TV토론회 왜 참석 못하나"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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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 무소속 한상율 후보 "3자 TV토론회 왜 참석 못하나" 비난
  • 서산/ 태안/ 이향미기자
  • 승인 2016.04.04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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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총선 충남 서산·태안지역 기호5번 무소속 한상율 후보자는 오는 5일 예정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TV토론회가 새누리당 성일종 후보의 반대로 참석하지 못하게 돼 양당 후보자만이 참석하는 김빠진 TV토론회가 예상된다.
 

무소속 한상율 후보는 4일, 서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뭐가 두려운지 특정 후보의 반대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최하는 TJB TV토론회에 참석 할 수 없게 됐다”며 “이는 서산시 태안군민의 알권리를 묵살한 행위”라고 맹비난 했다.
 

한 후보는 “공직출마를 하는 사람들이, 재산등록과 정보공개를 하듯이, TV토론 또한 필수 사항이다. 요즘처럼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선거풍토에서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 및 정견을 비교함으로서 유권자에게 올바른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TV토론회를 마련했는데 이런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유권자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TV토론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 후보는 “지역의 후보자가 30명도 아니고 3명인데, 굳이 정당후보자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며 “지역의 높은 새누리당 지지율로 인한 지지세를 마치 본인이 이룬 업적처럼 홍보를 하면서 정당도 없는 무소속 후보의 TV토론 참여를 막는다는 것은 스스로 지지율을 지킬 자신이 없는 것”이며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자유경제체제와 보수 세력을 대표하는 현 집권여당의 후보자로서 무소속 한상율 후보의 TV토론 참여를 반대한다는 것은 스스로 공당 후보자로서 자격이 없음을 시인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거대 여당에 힘입은 들러리 지지도가 아니고서야 본인의 각고의 노력으로 지역 유권자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것이라면 집권여당의 후보자답게 당당하게 서산시, 태안군 유권자를 위한 공당 후보로서 품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며 “지역 유권자들에 대해 더 이상 실망감을 주지 말 것”을 이라며 결정을 촉구했다.
 

한편 현행 공직선거법은, 5명이상 국회의원을 가진 정당의 후보나, 직전 선거에서 3% 이상 득표한 정당의 후보, 그리고 여론조사 지지율이 평균 5%이상인 후보만을 대상으로 한다. 한상율 후보자가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이후 언론을 통한 객관적인 여론조사가 발표되지 않아, 무소속인 한상율 후보가 토론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양당 후보자의 동의가 필요하나 더불어 민주당 조한기 후보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3자 TV토론회를 제안 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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