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올해도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전환을 지속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올해 51개 마을에 스마트 방송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오는 17일까지 대상마을을 신청받기로 했다.

스마트 마을방송은 기존 마을방송과 달리 스마트폰 앱이나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활용해 음성 방송뿐만 아니라 문자방송,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TTS)해 방송할 수 있도록 기능을 구현했으며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방송을 송출하고 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시는 올해 안정적인 마을방송 활동 보장을 위해 방송 운영 프로그램 및 방송 권한을 마을 단위에서 통·리 단위까지 확대하고 동 지역 및 전통시장까지 스마트 마을방송 활용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스템전환이 완료되면 주민 휴대폰, 유선전화, 스마트폰 앱 등 다양한 형태로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중요 행정정보, 재난·재해 발생 정보를 빠르게 주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지난해까지 전체 전환 대상 260개 마을 중 209개 마을을 완료해 80.3% 전환율을 보이며 지난 2018년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 구축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58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보령/ 이건영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