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한달을 맞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에 200여 명이 기부금을 기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자 거주 지역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 50%로 가장 많고, 광주 40%, 기타 지역 10% 순으로 나타났다.

1일 도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난 한달 동안 205명이 전남도에 기부금을 기탁했다.

답례품으로는 여수갓김치와 순천꼬들배기 등 김치류와 쌀이 각각 15%를 차지했고, 한우(8%), 한과(7%), 영광굴비(6%) 순이다.

기부금액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 원 기부자가 85%로 가장 많았다.

배우 김수미, 김황식 전 국무총리, 가수 김연자, 배우 김정연 등도 고향사랑기부제 응원 릴레이에 참여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하는 지자체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금의 30% 이내 답례품을 준다.

기부금 10만 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시스템과 농협은행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에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남악/ 권상용기자 
ksy@jeonmae.co.kr

남악/ 권상용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