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대응 1단계 발령…인력 248명・장비 51대 동원
경북 안동에 있는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소각장)에서 난 불이 32시간여 만에 꺼졌다.
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쯤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 신도시의 광역 폐기물 처리시설인 '맑은누리파크'에서 난 불을 모두 껐다.
이번 화재로 건물 내 근무자가 대피하는 과정에서 팔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곳 생활쓰레기 집하장에서 지난 3일 오후 10시 22분쯤 불이 나 소방당국이 한동안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서 인력 248명과 장비 51대를 동원했다.
연면적 1만2천여㎡ 자원회수시설동 가운데 2천288㎡가 타 18억9천만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폐기물 처리시설에 있던 쓰레기 3천250t은 다른 지역이나 부지 내 공터로 옮겨졌다.
경북도는 불이 난 후 이 시설에 11개 시·군 폐기물 반입을 중단했고 5일까지 맑은누리파크에 설치된 전망대인 맑은누리타워를 임시 휴관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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