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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2050 탄소중립도시 이행·실천 원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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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2050 탄소중립도시 이행·실천 원년 선포
  • 박창복기자
  • 승인 2023.02.10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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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기후환경지킴이·탄소중립 실천 서약서 제작 등
이필형 구청장이 전날 ‘동대문구 2050 탄소중립도시 선포식’에 참석해 자전거 발전기를 직접 가동해보고 있다. [동대문구 제공]
이필형 구청장이 전날 ‘동대문구 2050 탄소중립도시 선포식’에 참석해 자전거 발전기를 직접 가동해보고 있다. [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전날 구청 강당에서 ‘동대문구 2050 탄소중립 선포식’을 개최하고 탄소중립도시 이행·실천 원년을 선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2030년에는 온실가스 40%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구는 이를 위해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내달 중 수립하며 녹지가 부족한 구의 실정을 고려해 미세먼지를 감축하는 도시숲을 조성하고 도시텃밭을 늘려 동대문구를 ‘꽃의 도시’로 가꿔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 실천방안으로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 및 무인 페트병 회수기 설치 ▲실내정원과 녹색커튼 조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제로에너지 빌딩 조성 ▲친환경 차량 충전구역 확대 ▲자전거 도로, 따릉이 대여소 확대 ▲미세먼지 알림 시스템 구축 ▲차 없는 거리 조성 등을 통해 폐기물을 감량하고 공기 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선포식에서는 관내 초중등생들로 구성된 '동대문구 청소년 기후환경지킴이'가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발대식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기후환경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며, 구는 현재 50여 명인 청소년 기후환경지킴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탄소중립은 구민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구민 스스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나만의 탄소중립 실천 서약서(10가지)’를 제작·배포하는 등 탄소중립이 곧 일상생활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향후 ‘동대문구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설치해 녹색성장을 추진하는 싱크탱크를 마련하고, 동대문구에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를 유치할 계획이며, 탄소중립 선도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어 글로벌 스탠더드 탄소중립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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