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복합청사 이전부시·축산분뇨 처리장 부지 확정 등 현안사업 적극 추진
용인방도체 산업단지 용수 공급·여주~원주 복선전철 강천역 신설 등 박차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266]
이충우 경기 여주시장
이충우 경기 여주시장은 "지역경제 활성와 시민중심의 시정을 펼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장은 "신산업 성장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추진 등 주요현안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국매일신문은 적극 행정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이 시장을 만나 주요 역점 사업에 대해 살펴본다.
● ‘2022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 기관’ 달성한 비결은
시는 지난 3년간 청렴도 평가에서 3~5등급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2022년 평가에서는 종합청렴도 등급을 무려 4등급이나 끌어올려 전국 75개 기초지자체 시 그룹 중 6개 기관이 선정된 ‘종합청렴도 1등급’에 올랐다.
‘부패 신고 안내문’ 배부, 부패 취약 업무 분야 특정감사 실시, 관내 직무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반부패를 위한 기관장의 청렴 의지를 전달한 ‘시민께 드리는 청렴 서한문’ 발송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펼친 결실이다. 무엇보다 지난 평가에서 부패 취약 분야로 평가된 ‘인·허가 업무’의 자정 노력이 컸다. 부패 척결을 위한 기관장의 노력과 강력한 의지로 전달되고 이를 시민들이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특히 여러 청렴 시책 중에 ‘시장님과 함께하는 청렴 토크콘서트’와 ‘부서장과 함께 찾아가는 청렴 설명회’는 직원들로부터 가장 호평받았다. 이처럼 다각적인 개선 노력이 공정한 조직문화와 부서장과 직원 간 소통하는 반부패 직장문화가 자리를 잡게 된 계기가 된 것으로 여겨진다.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은
시는 곧 경제가 회복되리라는 기대와 희망을 갖고 시정 목표를 ‘지역경제의 회복과 시민 중심의 시정’으로 삼았다. 무엇보다 행정과 시민들 간의 직접 소통을 통해 선제적인 정책과 적극적인 실행으로 빠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본예산은 8천70여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00억 원을 증액해 편성했다. 시민과 약속한 공약과 시민 제안에 대한 이행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실천할 조직도 정비해 행정력을 올인하고 있다.
●'시민공감 현장간담회' 이후 변화는
작년 7월 취임 후 ‘시민 공감 현장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두 번째 시민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과 달리 시정에 대한 이해도 높고 또 건의 것도 단순 민원에 그치지 않고 시정에 참고할 만한 내용이 많았다. 이번에는 시민과의 대화 행사 전에 읍면동 단체들과 소규모 간담회도 가져 대신면에서 만난 청년 후계농업경영인과의 대화가 기억에 남는다.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노동자 고용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면서 외국인 근로자 확보가 왜 어려운지, 새로운 재배농법에 따른 법 개정 필요성과 어떠한 지원을 원하는지 제가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내용도 알게 돼 신선했다.
●용인반도체 용수공급 관련 각종 협업 사업 중 올해 가시적인 성과는
시의 중점 사업 중에 하나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용수공급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21일 SK하이닉스가 맺은 상생 협약의 이행이다.
이번 협약에는 ▲SK하이닉스 반도체 관련 협력업체 입주 ▲2025년 사회공헌사업 시행 ▲2025년 관내 학교와 연계한 반도체 인력 양성 지원 ▲매년 200톤 여주 쌀 구매 ▲LH 주거복지향상 및 대학생 청년 등 취약계층 공공임대주택 사업 추진 등이 담겨 있다.
또 중앙부처와 경기도에서는 ▲자연보전권역 내 공장 신증설 관련 폐수 배출이 없는 공장의 신증설 면적 완화 ▲자연보전권역 내 창동지구 도시개발사업 협의 시 적극 수용 ▲하수처리구역의 확대와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예산 추가 지원 ▲단위유역별 목표수질 범위 내 수질오염총량제 지역개발부하량 이동자율권 확보 ▲한강수계기금을 통한 주민지원사업 확대 등 완전한 규제 개혁은 아니어도 일부 규제 완화와 상생 방안을 약속했다.
시 의회도 반도체 협력업체의 입주를 위한 산단 조성에 쓰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40억 원과 하수처리구역 지정 및 확대를 위한 하수도 정비기본계획(변경) 수립 용역비 10억 원의 추경 예산안이 의결되는 등 상생 협약 이행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이와함께 하이닉스가 약속한 매년 여주쌀 200톤 구매를 위한 계약을 완료하고 신산업 관련업체 유치 및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도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농림해양수산·국토·지역 개발 분야 예산 증액에 대해
시는 도시와 농촌이 결합된 도농복합도시다. 먼저 신바람 나는 경제 도시로 변화하기 위해 개발이 가능하도록 용도지역 완화와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확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오학~현암간 도로 확포장 공사, 연양동 진입도로 확포장 공사 등 현재 추진 중인 도로의 확·포장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뿐만아니라 농촌경제 성장을 위해 쌀 산업 특구, 여주 특산물, 농업인 연구회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여주산 농산물의 판매 촉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함께 농촌 일자리지원센터를 운영해 안정적으로 농업노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디지털 융복합 스마트 농업시스템을 도입해 인력 부족에 대비한 대안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아울러 흥천면 율극리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설치하고 다양한 국가 공모사업을 추진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주민과 조화되는 축산업 발전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중앙동 구 제일시장·경기실크 부지 개발에 대한 현재까지 진행 상황·개발 방향은
청사 이전이 결정되면서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시는 상인회와 시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현 청사에 도시관리공단, 세종문화관광재단 등 공공기관 활용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하동 제일시장 재개발과 시민회관의 재건축, 중앙동 지역의 도시 재생 사업은 계획대로 차근차근 추진되고 경기실크 부지는 민간 투자 유치 용역에 착수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향후 10년을 내다볼 수 있는 상징적인 사업은 여주~원주 간 복선전철 노선의 강천역 신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검증용역이 마무리되면 강천역 신설이 확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청사의 역세권 이전도 계획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주민들의 개발 요구가 높은 현암1지구와 가남 태평지구, 창동지구, 월편 지구의 도시개발 사업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한다. 시는 지난 연말 도와 투자유치 컨설팅 합동회의를 최초로 개최해 ㈜크린랩 등 유망기업이 공장 이전, 산업단지 입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구간내 강천역 신설 진행 사항은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2022년 7월 여주~원주 복선전철 제1공구 노반 건설공사 적격자가 KCC 컨소시엄으로 선정돼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정거장 하나 없이 무정차로 인한 교통 취약지역 불평등 해소와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로 낙후된 지역에 대한 균형발전을 위해 강천역(가칭)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강천역 신설을 건의하고자 국토교통부 및 국가철도공단에 건의서 및 ‘여주~원주 복선전철 강천역 신설 타당성검토 보완용역’ 최종보고서를 제출과 강천역 신설 건의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에서 현재 타당성 검증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타당성 검증용역 결과 B/C≥1로 타당성을 확보하면 신설이 확정된다. 시는 국토교통부 및 국가철도공단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강천역이 신설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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