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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이대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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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이대론 안된다
  • 한혜정 강원 횡성경찰서 정보보안과
  • 승인 2016.04.05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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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을 경악케 하는 아동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자녀에 대한 학대가 날이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자녀양육을 사적영역으로만 생각하는 부모들의 그릇된 생각이 아이들을 학대와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 물론 학대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부모이혼, 가정적 요인에 의한 학업중단과 자신의 학대행위를 훈육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학대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만큼 어떤 이유든 학대는 인간의 존엄성을 해하고 신체의 소중함을 침해하는 행위로 제아무리 부모라 해도 정당화 될 수 없음을 인식시키고 아이를 길러내기 위한 부모의 인성교육 시스템마련이 필요할 때 아닌가 싶다.
아동학대 4명 중 1명이 중학생으로 부모와 마찰이 큰 사춘기 절정 14세에 가장 많이 학대를 당하고 이에 가출을 해서 장기결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통계이다.
선진국에서는 학대외 방임까지도 아동학대와 같이 다루면서 강력한 제재를 하는가 하면 아이를 학교에 출석시키지 않는 부모를 결석기간에 따라 벌금 또는 구금할 수 있는데 비해 우리의 경우 관련 지침이 미비하다 보니 “내 훈육방법 참견 말아라” 부모 거부 시 강제 개입이 어려워 욕설만 듣고 쫓겨나는 사례가 허다한 실정이다.
아동과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인 만큼 우리 경찰은 아동학대 행위를 줄이기 위해 가정과 학교, 학원가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아동학대 등에 대해 신속하고 적극적 대응으로 아동청소년 선도, 보호를 위한 보다 촘촘한 사회 안정망 구축에 최선을 다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환경 조성에 적극 앞장서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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