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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전기차 충전 시 안전수칙 제대로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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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전기차 충전 시 안전수칙 제대로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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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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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전남 해남소방서 예방안전과

최근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유가상승으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의무 비율도 높아지고 있으며 안전사고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개인이 할 수 있는 노력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전기차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하는 원인에는 잦은 급속충전과 과충전, 충전기 콘센트와 플러그 접촉 불량, 충전기 커넥터와 충전 소켓 부위 물기 유입 등이 대부분이다.

먼저, 전기차 충전 시 급속 충전보다 완속 충전을 하는 게 화재 발생을 낮출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급속충전을 하게 되면 차량 리튬이온배터리의 노화를 촉진시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둘째, 전기차는 80% 이상 충전을 피해야 한다. 전기차 배터리는 화학반응을 통해 충전과 방전이 이뤄진다. 충전 시 발생하는 활발한 화학반응이 곧 빠른 충전을 의미하는데 일정 용량 이상 충전된 상태에서 과한 전류를 공급하면 배터리에 손상을 주며 배터리 폭발이나 화재가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셋째, 충전 시 충전기의 커넥터와 충전 소켓 부위에 이물질, 액체류의 잔여물이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충전 중 화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우천 시 실외 충전시설을 이용하기보다 실내 충전소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넷째, 혹시 모를 화재 발생을 대비하여 차량 내부에 차량용 소화기를 항상 구비하여야 한다. 또한 화재가 발생했다면 무리하게 진압하기보단 119에 신고 후 안전하게 대피하여야 한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리튬이온배터리의 특성상 불이 나면 순간 온도가 1000℃ 넘게 치솟아 불이 잘 꺼지지 않아 완진까지 보통 8시간이 소요될 만큼 화재진압에 어려움이 있다. 이 때문에 전기차 화재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 할 수 있다. 앞서 말한 안전 수칙을 잘 숙지하여 올바르게 충전시설을 이용하자.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김진아 전남 해남소방서 예방안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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