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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사이버불링’ 정부와 학교, 부모 모두의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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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사이버불링’ 정부와 학교, 부모 모두의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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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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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동부지구대

사이버 공간에서 괴롭힘과 폭력은 인터넷 발달과 더불어 발생하는 부작용중 하나이다. 현재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인터넷 수준에 비해 올바른 사이버 문화 정착은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 조금만 자신과 다르거나 욕구 충족이 되지 않으면 심한 욕설과 모욕을 일삼지 않고 더 나아가 성적인 희롱이나 폭력을 일삼는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사이버 공간에서 상대방에게 수치스럽고 모욕적인 문자나 메시지를 보내고 집단적인 따돌림으로 메신저 차단·거부, 동영상을 올리는 등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괴롭히는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를‘사이버불링’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2014년 11월 19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면서 사이버불링을 명시하였다. 

사이버 블링이 심각한 가장 큰 이유는 가해자들이 피해자의 고통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단순 오락이나 놀이 수준으로 생각하며 범죄의식이 없어 점점 더 잔인한 방법으로 진화된다는 것이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 조사에 의하면 초중고생 중 29.2%가 가해 경험이 있고 30.3.%가 피해 경험이 있었다. 

가장 큰 피해로는 지속적 피해로 수치심과 같은 심리적 타격을 입어 스스로 회복될 수 없다고 느끼고 자살을 하는 경우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해자 본인들이 죄책감을 가지고 스스로 자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피해자가 느끼는 고통의 심각성의 크기를 공감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올바른 사이버 문화를 위한 사전 예방 교육과 부모와 학교 모두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요구된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동부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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