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협력사업 'AI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청신호
![광주시청사 전경.](/news/photo/202302/941347_631871_2248.jpg)
‘국산 AI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환경 시스템’이 전국 최초로 광주시 북구 첨단3지구 AI데이터센터에 구축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AI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K-클라우드 프로젝트’의 하나인 ‘AI반도체 시험검증 환경 조성사업’ 예산 200억 원을 확보,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함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공공영역에서 국산 AI반도체의 호환성·안정성·사용성·확장성·성능 등을 원스톱으로 테스트하는 환경을 구축, AI반도체 제조회사의 투자 부담을 줄여 초기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국내 AI반도체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AI반도체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등 상용화 전, 국산 AI반도체의 기능‧성능 검증 시행을 통한 수요시장 진출이 가능한 사례를 발굴한다.
국산 AI반도체 기반의 ‘실사용 환경시험 구축’을 통해 실제 서비스 단계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에는 대규모 전력 소모를 개선한 신기술이 적용된 반도체인 ‘엔피유(NPU)’가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엔피유 반도체는 국내에서도 다수 출시됐다.
앞서 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국내 AI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AI반도체 실증 지원사업’(2021~2022년 연속 과제)을 성공리에 수행했다.
시는 내달 중 ‘AI반도체 시험검증 환경 조성’ 사업자를 선정해 AI데이터센터 내에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김용승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상용화 전 단계의 AI반도체 시험‧검증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광주 AI데이터센터가 국산 AI반도체 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광주취재본부/ 김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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