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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일간지 "63빌딩에 '퐁피두 센터' 한국 분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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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일간지 "63빌딩에 '퐁피두 센터' 한국 분관 들어선다"
  • 김주현기자
  • 승인 2023.03.15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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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문화재단-퐁피두, 2025년 분관 조성...4년간 2천만 유로 조건"
한화그룹 "협의중 맞지만 아직 결정된 바 없어"...미술계 "기정사실화"
[퐁피두 센터 홈페이지 캡처]
[퐁피두 센터 홈페이지 캡처]

프랑스 파리의 현대미술관인 퐁피두 센터가 한화그룹과 손잡고 한국에 분관을 낸다.

15일 미술계에 따르면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퐁피두가 서울에 2025년 분관을 낼 계획이며 한화문화재단과 '퐁피두 센터'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4년간 2000만 유로(약 280억 원)를 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분관 장소로는 서울 여의도 63빌딩 내 옛 한화갤러리아면세점 자리가 거론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월 박형준 부산시장은 프랑스 방문 당시 로랑 르봉 퐁피두 센터 관장을 만나 부산에 퐁피두센터 분관 문제를 논의했고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역시 르봉 관장을 만나 인천 분관 설치를 요청한 바 있다. 

퐁피두센터는 근현대미술관과 공공도서관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1977년 문을 열었으며 루브르, 오르세와 함께 파리의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 파리 외에도 프랑스 메스, 스페인 말라가, 벨기에 브뤼셀에 분관이 있으며 2019년에는 중국 상하이에 아시아 지역 첫 분관이 개관했다.

한편 한화그룹 관계자는 "협의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말했으나 미술계에서는 사실상 양측간 합의가 이뤄졌으며 공식 발표만 남은 상태로 관측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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