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지난달 발표한 첫 솔로 음반 '페이스'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2위에 올랐다.

이는 K팝 솔로 가수로는 최고 순위다.

빌보드는 2일(현지시간) 온라인 차트 예고 기사에서 '페이스'가 16만4천장 상당 판매돼 2위를 차지했으며, 발매 첫 주 판매량으로는 올해 두 번째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집계한다. 

지민의 앨범 판매량은 12만4천장, SEA는 1만3천500장, TEA는 2만6천500장이었다. 지민의 앨범 판매량 12만4천장은 올해 세 번째로 많고, 솔로로는 최고 기록이다. 

TEA 수치 1만3천500장 역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록이다. 

빌보드는 "'페이스' 음반은 세트 아이템과 포토 카드 같은 무작위 요소로 구성된 5종의 수집 가능한 CD 패키지로 발매됐다"며 "'페이스'의 첫 주 판매량의 79%는 CD, 21%는 디지털 앨범과 다운로드였다"고 전했다.

지민의 '페이스'는 데뷔 10년 만에 첫 공식 솔로 음반으로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30위에 오른 선공개곡 '셋 미 프리 Pt.2'를 비롯해 총 6곡을 담았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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