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강제추행 사건은 재판서 "혐의 인정"
두 번의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아이돌그룹 비에이피(B.A.P)의 멤버 힘찬(본명 김힘찬)이 또다른 성범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유미 판사 심리로 열린 두 번째 성추행 사건 첫 공판에서 김씨의 변호인은 "현재 경찰 조사 중인 별건이 이번 주 검찰로 송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 강제추행 사건과 송치 예정인 사건 재판을 합쳐 심리해달라는 요청서를 냈다.
변호인은 두 번째 성추행 혐의를 전부 인정하며 피해자와 합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4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주점 외부 계단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같은해 10월 기소됐다. 또한 김씨는 2018년 7월 경기 남양주시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도 재판받고 있다. 지난 2월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힘찬은 2020년 10월 서울 강남 소재 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한편 2012년 데뷔한 비에이피는 2018년 8월 멤버 2명이 탈퇴하고 이듬해 남은 멤버의 소속사 전속 계약이 끝나면서 사실상 해체됐다.
[전국매일신문]서울/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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