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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당국자 "바이든, 한미정상회담서 확장억제 추가조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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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당국자 "바이든, 한미정상회담서 확장억제 추가조치 약속"
  • 이현정기자
  • 승인 2023.04.22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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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 문제도 논의할듯…우크라 지원 환영 입장도 전달 예정"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프놈펜=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프놈펜=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확장억제에 대해 충분한 조치를 약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21일(현지시간) 고위 당국자를 인용, 바이든 대통령이 내주 예정된 회담에서 북한의 핵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억제에 대한 공약을 강조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약속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현재 한국 당국자들과 대중의 기대 및 확장억제 약속의 현실 모두를 충족할 수 있는 충분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강도높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포함해 상당수의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엄중한 안보 현실에도 자체 핵개발을 선택하는 대신 미국의 핵 우산을 택한 것은 큰 성과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에 대한 확장 억제 공약은 매우 분명하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부각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할 것이고, 북한의 공격을 받는다 하더라도 한국에 대한 지지 공약에는 어떤 의심의 여지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프놈펜=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프놈펜=연합뉴스]

특히 이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회담에서 한국 정부에 미국에 대한 투자도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은 이전보다 한층 더 중국과 긴밀하게 보조를 맞추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번 회담에서 한일 관계개선에 있어 윤 대통령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우크라이나 지원 가능성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추가 조치를 취할 경우 환영 입장도 전달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24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하며, 국빈 방미는 2011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한미 정상은 26일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 행사에 이어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국빈만찬도 함께한다. 윤 대통령은 27일에는 상·하원 합동 연설에도 나선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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