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제3당 돌풍'국민의당,비례의식 신기록 세우나
상태바
'제3당 돌풍'국민의당,비례의식 신기록 세우나
  • 백인숙기자
  • 승인 2016.04.12 0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의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첫 도입된 2004년 17대 총선때는 민노당이 최대 수혜자가 됐다.
 민노당은 당시 비례대표 56석 중 열린우리당 24석, 한나라당 21석에 이어 8석을 얻는 돌풍을 일으켰다. 새천년민주당은 4석에 그쳤다. 민노당은 당시 지역구 의석이 2석뿐이었지만 이의 4배에 달하는 비례대표 의석을 더해 두 자릿수 의석수를 채우고 원내 3당으로 도약했다.
 지금의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노회찬 전 의원도 이때 비례대표로서 여의도에 첫 입성했다.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박근혜 정당’을 표방한 친박연대가 54석 중 8석을 얻어 두 번째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22석, 통합민주당이 15석을 차지했으며, 친박연대에 이어 자유선진당, 민노당, 창조한국당은 각각 4석, 3석, 2석을 얻었다.
 하지만 총선 후 친박연대 비례대표 1, 2, 3번이 내리 당선 무효형을 받으면서 금권선거를 막을 수 있는 제도 개선 요구가 커지기도 했다. 2012년 19대 총선 결과 전체 54석 중 통합진보당이 6석을 차지하면서 진보정당의 비례대표 강세를 재확인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각각 25석, 21석으로 양강 구도를 유지한 가운데, 자유선진당이 2석을 얻었다.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기존 선거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 불합치 결정 이후 여야의 치열한 '밥그릇 싸움' 끝에 비례대표 의석수가 47석으로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역대 최다인 21개 정당이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게다가 국민의당이 선거 막판 급상승세를 타면서 막판 판세가 급변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공식 선거전 시작 전만 해도 지지율이 10% 안팎에 머물면서 비례대표로 5, 6석을 얻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당 지지율이 10% 중반대로 급등했고, 지역구 후보와 별개로 국민의당에 비례대표 투표를 하겠다는 교차투표 흐름도 부쩍 강화되는 분위기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이 애초 목표로 내건 비례대표 10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반면 정의당은 기존의 3번 지위를 국민의당에게 내준 데 이어 비례대표 투표까지 국민의당에 잠식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