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농업인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마음에도 힐링이 되는 '김해 꽃 축제'가 열린다.
김해 꽃 축제 추진위원회와 김해시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김해시 대동생태체육공원(대동면 조눌리 33번지 일원)에서 '제8회 김해 꽃 축제'가 열린다고 1일 밝혔다.
김해시는 오래전부터 전국 최대의 화훼 주산지로서 명성은 높았지만 그에 걸맞은 꽃 축제가 없어 화훼농업인 모두가 늘 안타깝게 생각하며 꽃 축제에 대한 열망을 가져 왔다.
이에 침체되어 있는 화훼산업을 살리고 생활 속에서 꽃을 보고 즐기는 문화 조성을 위해 대동농업협동조합, 영남화훼원예농업협동조합, 부경화훼원예농업협동조합과 함께 김해화훼농가가 합심해 “김해 꽃 축제”를 개최하면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특히 지난해 개최된 “제7회 김해 꽃 축제”의 경우 코로나 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치유와 힐링 꽃축제로 자리잡으면서 총 방문객수가 11만5,043명으로 집계 될 만큼 성공, 개최됐다.
이번 “제8회 김해 꽃 축제”는 새로운 꽃 문화 정착을 위해 신화환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초청가수 장윤정, 진성, 박군, 쌍둥이, 문연주, 소유미, 나영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고, 또한 김해 꽃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축하 불꽃 행사가 마련돼 봄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행사로는 경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에서 개발한 장미, 국화, 거베라 신품종 51종을 선보인다. 화훼농가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기호도를 조사하고 향후 품종 선발 과정에 반영된다.
무대행사로는 봄 꽃과 어울리는 버스킹 공연팀들이 경연 하는 버스킹 페스티벌, 지역 생활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문화공연과 함께 메인무대를 활용한 화려한 공연도 마련됐다.
화훼농가 참여 꽃 장터, 꽃 체험행사, 플라워아트 프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 화훼농가의 소득과 직결될 수 있는 판매 및 체험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동생태체육공원 행사장에 5개 분야 19개 프로그램을 구성해 잔디광장과 연계한 꽃 정원과 포토존, 가족 꽃 체험존, 분화 및 절화 꽃 장터, KNN 특집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 꽃 축제는 이제 김해시를 대표하는 치유와 힐링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고 있으며, 화훼 주산지로서의 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바 보다 화훼농가 소득증대에 직접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