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尹, 이달중 한일·한미일 연쇄회담…글로벌 이슈 협력 본격화
상태바
尹, 이달중 한일·한미일 연쇄회담…글로벌 이슈 협력 본격화
  • 이신우기자
  • 승인 2023.05.01 1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시다 조기방한 협의, 7일 정상회담 가능성…'셔틀외교 복원' 의미
이달 중순 日 G7 계기 한미일 회담 개최 확정…3자 안보협력 강화 계기 관측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중 한일, 한미일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미정상회담을 발판으로 안보 및 글로벌 이슈 대응을 중심으로 한일, 나아가 한미일 협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일 양국은 오는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 간 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 방한과 한일정상회담 일정을 2일 동시 발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난 3월 16일 윤 대통령 방일을 통한 도쿄 회담 이후 50여일 만에 이뤄지는 한일 정상의 대좌다.

일각에서 기시다 총리의 답방 시점으로 올여름 정도를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한일 양국은 윤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국빈 방미길에 오르기 전부터 기시다 총리의 조기 방한을 논의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우리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기 때문에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당연히 외교적으로 생각해볼 순서다. 그런 차원에서 양국에서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금 더 (시기가) 빨라진 부분이 있다면 일본에서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어떤 필요성이나 신속성에 대해 다시 평가한 게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이 정례적으로 오가는 셔틀외교 차원의 일본 총리 방한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당시 총리 이후 12년 만이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번 방한을 계기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와 관련한 기시다 총리의 직접 사과를 요구하는 국내 여론도 적지 않지만, 도쿄 한일정상회담에서 언급한 이상의 입장을 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일이 한 달여 만에 한일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데는 한미일 관계 공고화를 위해서는 양국 관계 정상화가 필수 불가결하다는 공통의 인식이 깔려 있다.

한미일은 이달 중순 히로시마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기간에 정상회담을 하고 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한 3자 협력 확대에 뜻을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기간에 개최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한미 공조와 더불어 한미일 3국 협력의 심화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외교가 일각에서는 한미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워싱턴 선언'의 한미 핵협의그룹(NCG)과 연계된 한미일 3자 차원의 확장억제 협의체가 G7를 계기로 신설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