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백호·박창근·이치현과 벗님들·박학기 출연, 사전 예약 3천석 마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20일 저녁 7시 수락산 스포츠타운 야구장에서 수락산 선셋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음악회가 열리는 수락산 스포츠타운은 무허가 건축물과 폐기물 무단 적치로 몸살을 앓던 수락산 자락을 구민 여가시설로 다시 꾸민 곳이다. 사업비 440억 원을 투입해 총 3만㎡ 규모에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및 소프트테니스장과 여가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구는 이곳 야구장에서 오는 20일 오후 7시 특별한 음악회를 연다. 정부가 코로나19의 종식을 공식적으로 선언함에 따라, 3년 4개월로 막을 내린 팬데믹 기간을 잘 버텨준 구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선셋음악회에는 ▲시대를 관통하는 노래로 대중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최백호 ▲한국 소프트 락을 대표하는 이치현과 벗님들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에 출연해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은 박창근 ▲포크음악 싱어송라이터로 유명한 박학기 ▲파워풀 가창력으로 섬세한 감성을 노래하는 HYNN(박혜원)이 출연한다.
구는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구민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및 전화로 사전 예약을 진행했다. 선셋음악회에 대한 구민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하듯 문의전화가 이어졌으며, 사전 예약 3천 석이 당일 모두 마감됐다.
한편 구는 내달 2~3일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경춘선 숲길 인근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수제맥주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에서는 150여 종의 맥주를 맛볼 수 있으며, 지역 내 전통시장과 연계한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맥주와 함께 라이브 음악 공연이 어우러지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해 젊고 감각적인 축제가 될 전망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