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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생애학교 양질의 교육 위해 예산 증액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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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생애학교 양질의 교육 위해 예산 증액 필요"
  • 부천/ 오세광 기자
  • 승인 2023.05.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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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원 예산으로 부천 관내 4개 대학에 집행... 턱없이 부족한 수준 지적 일어
부천생애학교 안내문.[부천시 제공]
부천생애학교 안내문.[부천시 제공]

경기 부천시가 시민들의 평생학습을 위해 관내 대학들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는 부천생애학교의 양질의 교육을 위해 합리적인 수준의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부천시와 대학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8년 부천인생학교를 부천생애학교로 명칭을 바꾸고 관내 가톨릭대, 서울신학대, 부천대, 유한대 등 4개 대학과 협업해 시니어, 중장년, 청년 등 생애 단계별 요구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사진예술창작반, 약초학교, 미술심리지도사, 합창단, 바리스타, 목수학교, 요리 등 27개 과정에 총 620명을 모집하고 지난 4월 개강해 주 1회 수업을 진행하고 프로그램에 따라 12-26회의 교육을 진행한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가톨릭대 7,900만 원, 서울신학대 7,100만 원, 부천대 7,700만 원, 유한대 7,300만 원을 각각 집행했다.

그러나 일부 대학들은 당초 사업계획서 제출 시 교육 과정에 따른 예산 요청액보다 평균 20-30%의 예산이 삭감된 채 집행되어 양질의 교육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들은 “최근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신입생 입학마저 저조해 대학들의 재정도 어려운 상황에서 부천생애학교의 양질의 교육을 위해 최소한의 시설 관리비와 인건비 등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천시 평생교육과 한 관계자는 “부천생애학교는 이익사업이 아닌 각 대학과 협력사업으로 지역 주민을 위한다는 상생의 목적을 하고 있다”면서 “대학 측의 입장을 고려해 내년 예산 시점부터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부천/ 오세광기자 
os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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