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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농업소득 26.8% 급감…'역대 최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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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농업소득 26.8% 급감…'역대 최대' 감소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5.18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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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가격 하락 영향 농가소득 4천615만 원으로 3.4%↓…어가 소득은 소폭 상승
태안지역 농민이 냉이와 달래를 수확하는 모습. [태안군 제공]
태안지역 농민이 냉이와 달래를 수확하는 모습. [태안군 제공]

지난해 농가의 농업소득이 농·축산물 산지 가격 하락의 여파로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의 평균 소득은 4천615만 원으로 전년보다 161만원(-3.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농업소득이 2021년 1천296만 원에서 지난해 949만 원으로 348만원(-26.8%) 감소한 영향이 컸으며, 이는 196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감소 폭이다.

산지 가격 하락으로 미곡과 축산물 수입이 줄어 농업총수입이 7.0% 감소했으며 비료·사료비 및 광열비 지출 증가로 농업경영비는 3.7% 늘었다.

제주 월동무 수확 풍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 월동무 수확 풍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농업 외 소득은 1천920만 원으로 전년보다 132만 원(7.4%) 늘었으며 이전소득도 1천525만 원으로 전년 대비 44만 원(2.9%) 증가했다.

농가의 평균 가계지출은 3천570만 원으로 전년보다 20만 원(0.6%) 늘었다.

평균 자산은 6억1천647만 원으로 5.3% 증가, 평균 부채는 3천502만 원으로 4.3%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어가의 평균소득은 5천291만 원으로 전년보다 52만원(1.0%) 늘었다.

어업소득은 2천72만 원으로 전년 대비 105만 원(5.3%) 증가했지만, 어업 외 소득은 1천269만원으로 전년보다 163만 원(-11.4%) 줄었다.

지난해 어가의 평균 가계지출은 3천212만 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자산은 5억1천67만 원으로 전년 대비 881만 원(1.8%) 증가했으며 부채는 5천978만 원으로 462만 원(-7.2%) 줄었다.

[전국매일신문] 김지원기자
kjw9190@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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