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경기도서 개발 콩·쌀로 만든 가공품 선보인다
상태바
경기도서 개발 콩·쌀로 만든 가공품 선보인다
  • 한영민기자
  • 승인 2023.05.30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 전시
콩 가공품·쌀맥주 등 시제품
시음통한 소비자 의견청취
[경기도 제공]
[경기도 제공]

경기도농업기술원은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국내 최대규모 식품 산업 전문 전시인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콩과 쌀 품종, 이들을 활용한 가공품을 전시 홍보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도 농기원에서 개발한 가공품을 외부 소비자와 유통 구매자에게 선보이는 기회로 바삭거리는 식감이 좋은 콩 스낵과 돈가스에 찍어 먹거나 육류에 발라서 굽는 발효 콩 소스 2종, 도 농기원에서 개발해서 기술 이전한 새콤한 쌀 맥주, 증류주, 딸기 맥주 시제품 등 주류를 시음 또는 시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이러한 가공품의 원료가 되는 도에서 개발한 강풍콩, 만풍콩, 녹풍콩, 조원콩 등 4가지의 콩 품종을 비교해볼 수도 있다.

경기콩의 재배 주산지는 연천, 파주, 포천 등으로 북부지역이 재배면적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이 지역은 자연환경이 청정한 DMZ 지역으로 고품질 경기콩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는 요건이 된다. 경기도에서는 2005년부터 경기지역에 적합한 콩 품종을 연구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강풍콩 등 4품종을 포함해서 7품종을 개발했으며 농가에 보급해 장류, 두부용 등 다양한 가공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경기미는 이미 조선 성종 때부터 최고급 쌀로 인식되어 왔으며 도는 2003년부터 경기도에 적합한 쌀 품종을 개발해왔다. 밥맛이 좋고 병해충에도 강한 ‘참드림’과 구수하고 은은한 향을 가진 ‘여리향’ 또한 도내 각 시군에 맞는 품종을 육성해 고양의 ‘가와지1호’, 평택의 ‘꿈마지’, 안성의 ‘수려미’ 등을 개발했다. 이러한 품종은 맛과 품질이 좋아 추청 등 기존 품종을 대체하는 데 성공했으며,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중추적인 역할도 하고 있다. 전시회를 방문하면 개발한 쌀 품종 5가지를 눈으로 보고 향기도 맡아볼 수 있다.

김석철 원장은 “이번에 나오는 콩, 쌀과 가공품들은 도에서 자체 개발한 성과물들”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우수한 경기 농산물과 가공품을 알리고 소비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차별화된 농산물과 가공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