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은 여름방학 기간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인 학습과 보육공백 해소에 나선다.
군은 작은 학교 8곳의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행복한 배움터, 학교와 함께 하는 2023 여름방학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돌봄교실에서는 언어와 수리영역 학습 보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사업은 각 학교별 돌봄 프로그램과 동시에 진행돼 매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화천 청소년 수련관은 방학 기간 중 내달 24일부터 8월 11일까지 3주에 걸쳐 ‘수련관에서 놀자’사업을 마련했다.
‘수련관에서 놀자’는 맞벌이 가정 증가로 방학 기간 돌봄이 필요한 초등 저학년 학생들에게 학습 뿐 아니라 양질의 문화예술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돼 직장에 나가야 하는 학부모들의 보육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매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수련관에서 놀자’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영어교실, 미술교실을 비롯해 놀이체육, 독후활동, 클라이밍, 공방체험, 드럼 연주, 베이킹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하고, 듣고, 만질 수 있다.
참여가구는 총 비용의 20%인 18만5000원만 부담하면 되며 양질의 급식 간식, 수강료, 체험료 등이 모두 포함된다.
신청은 내달 4일부터 14일까지이며 수련관을 방문해 상담 후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최문순 군수는 “어린 학생들은 방학을 알차게, 학부모들은 방학을 걱정 없이 보낼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여름방학 돌봄캠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화천/ 오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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