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은 9월 개원을 목표로 ‘정선군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운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총 사업비 75억 원을 투입해 정선읍 신월리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정선군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완료하고 건축물 사용 승인 등 오는 9월 개원을 위한 준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시설은 6개 유니트로 구성되며 각 유니트에 1인실 1실과, 4인실 2실을 갖추어 총 18개실에 54명의 치매 어르신이 생활할 수 있는 시설로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면회실, 요양보호사실 등 입소자들을 위한 편의 시설도 갖추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사회복지법인 원주카톨릭사회복지회와 2028년까지 위탁계약 체결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며, 개원 전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위생원, 관리인, 조리원 등 전문적인 직원 채용을 통해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군은 고령화 시대에 정선지역 최초로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통해 치매어르신들의 체계적인 관리와 가족들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구성돼 치매노인에게 가정적인 분위기와 편안하고 안정된 환경을 제공한다.

최승준 군수는 “치매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는 개인이 부담하기 어려운 만큼, 군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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